2009년 10월 28일
창 내고저
1.
머리가 비었을 적엔 비 오는 거이 좋더니만
어제 오늘은 비가 참 추적 추적 오는 것이
안이 텁텁하니 밖도 참 청승맞게 느껴진다.
하 가슴이 답답하여 장도리로 뚝딱 박아
창 내고 싶은 그 마음이 간절 한 데
내기도 힘든 그 창을 여닫을 적 바깥은
아지랭이 개나리 만발한 화창한 봄날 같기를.
시간이 지나면 어지러이 얽힌 실타래가 풀어지리라.
아니면 익숙해지고 무뎌지리라. (그리 되지는 않으리라)
이 어리디 어리석은 날들을 뒤돌아보며 웃을 때를 위해
치기어린 짧은 기록을 남겨둔다.
2.
나이가 좀 든다는 것은 감정의 폭이 넓어짐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 같다.
어떤 의미에선 그닥 몰랐으면 하는 것들에 대한 공감도 또한 높아지는 것 같다.
창 내고저 창내고저 이 내 가심에 창 내고저...
저 시를 가르치셨던 선생님들에게 저시가 단순히 희학적이고
웃기지만은 않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.
그럴 나이들이 아니였다.
난 저 시 참 좋아했다. 조선시대 답지 않게 유머러스 해서.
(진정) 창 내고 싶은 만큼의 답답함을 아직은 모를 꼬꼬마들 붙들고
저 시 가르치시면서 국어 선생님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꼬.....
머리가 비었을 적엔 비 오는 거이 좋더니만
어제 오늘은 비가 참 추적 추적 오는 것이
안이 텁텁하니 밖도 참 청승맞게 느껴진다.
하 가슴이 답답하여 장도리로 뚝딱 박아
창 내고 싶은 그 마음이 간절 한 데
내기도 힘든 그 창을 여닫을 적 바깥은
아지랭이 개나리 만발한 화창한 봄날 같기를.
시간이 지나면 어지러이 얽힌 실타래가 풀어지리라.
아니면 익숙해지고 무뎌지리라. (그리 되지는 않으리라)
이 어리디 어리석은 날들을 뒤돌아보며 웃을 때를 위해
치기어린 짧은 기록을 남겨둔다.
2.
나이가 좀 든다는 것은 감정의 폭이 넓어짐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 같다.
어떤 의미에선 그닥 몰랐으면 하는 것들에 대한 공감도 또한 높아지는 것 같다.
창 내고저 창내고저 이 내 가심에 창 내고저...
저 시를 가르치셨던 선생님들에게 저시가 단순히 희학적이고
웃기지만은 않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.
그럴 나이들이 아니였다.
난 저 시 참 좋아했다. 조선시대 답지 않게 유머러스 해서.
(진정) 창 내고 싶은 만큼의 답답함을 아직은 모를 꼬꼬마들 붙들고
저 시 가르치시면서 국어 선생님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꼬.....
# by | 2009/10/28 23:25 | 트랙백 | 덧글(4)

